글쓰기추천도서2 연필로 고래 잡는 글쓰기 03_다카하시 겐이치로 실천편을 이어서 적어본다. 레슨 다섯의 제목은 소설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 상자(87p)이다. 앞서 작가는 소설은 쓰는 것이 아니라 붙잡는 것이라고 했다. 야구선수가 공을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연습이 있었기 때문인데, 그럼 소설을 붙잡기 위한 연습은 무엇일까? 우선! 놀아주라고 한다. ⑪_ 소설과 놀아준다. (88p) '에밀과 탐정들'의 서문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오는데.. "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나 기억이라는 것은 흠씬 얻어맞은 개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. 성급하게 움직이거나 말을 걸거나 쓰다듬어주려고 했다가는...... 휘익 도망쳐버리거든요!" (89p) 난 이 '얻어맞은 개'라는 표현이 참 눈물 나게 와닿았다.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.. 글짓기 학원에서 원치 않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했던.. 2022. 8. 21.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02_ 다카하시 겐이치로 작가는 실제 모교로 가서,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에게 이틀간 소설을 가르치고, 써내도록 했는데,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소설 쓰기에 관한 꿀팁을 주는 이야기다. 놀랍게도 그때 학생들은 '소설'을 척척 써냈다고 한다. 책에는 그 학생들의 소설 두 편이 실려있다. 그리고 첫 질문~문학이란 무엇인가? (초딩에겐 어른들에게 물어오라고 함) 난 문학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? 바로 떠오르는 것은.. '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있게 엮은 책.. 교양 쌓기 위한 것.. 나는 난해한데, 사람들은 그곳에서 깨달음을 얻곤 함..' 그렇구나. 난 문학을 이렇게 생각하는구나. 나아가 비문학을 떠올리면 끔찍하다. 학생 때 비문학 지문 풀던 것만 생각나 속이 울렁거린다. 싫다. 그래. 근데 그거 엄청 .. 2022. 8. 20. 이전 1 다음